2010년 3월 27일 토요일
사는게 다 그런거지...
살면서 누구나 자신에게 닥친일이 가장 힘든 일이라 위안 아닌 위안을 하며 사는 것 같다.
너무 힘든일인데... 잘 견디고 있는거라고....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지....
여기저기 블로그를 다녀봐도... 사랑에 대한 고민 또는 즐거움... 일상생활에서의 희노애락이 포스트의 주요내용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사랑이나 현실에서의 어려움은 빠지지 않는 고민의 주제인 것 같고...
나 역시 그런것들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것인가 하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살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속에서 때로는 희망을 얻고, 때론 실망하기도 하고, 때론 의지하기도, 내가 상대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그런게 사는 거겠지.
그렇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열기도 닫기도 하면서... 스스로 참 어리석은 존재임을 새삼 깨닫고 한 없이 초라해지는 기분이다.
모두 이기적인 사람들만이 모여...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며 산다면.... 과연 그 당사자들은 행복할까?
정말 어리석은 인간들의 집단이라 손가락질 받을지 몰라도.. 막상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평온한 마음으로 살지도 모르겠다................................
굳이 그럴 필요없을지도 모르는 행동을 스스로 해버렸다.
자의적으로 높은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나를 가둔 느낌.
내가 나를 바꿔보겠다고 죌법 하지도 않은 괜한짓으로 불쌍한 몸부림을 치는 중인거 같다.
세상은 홀로서기.. 라는데.
대학교 1학년때 부터 잊을만하면 불쑥 찾아와 맘속에 자리를 틀어버리는... "홀로서기"...
이미 10년이 흐른 지금도 그렇게 그 녀석이 또 흘러들어오고야 말았고 그 느낌은 불현듯 공허하다.
다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건 홀..로..서..기..... 이 그림자 같은 녀석이.. 불쑥 찾아온게 아니라... 늘 나와 함께 공존하고 있었던 거라는 점...... 그래서 무섭기도하고 너무 미운 그 녀석이 측은하게 느껴진다는거...... 어쩔땐 그 녀석 내 인생의 동반자로서 가장 큰 위안과 힘이 되줄 수 있겠다는거.... 그리고 정말 도망칠 수 없는 내 분신일 수 있겠다는 것.......... 사고의 전환..
........... 내가 긴 시간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문득.
그리곤... 너무 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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